8월 주말. 훅하게 덥고 습습한 오후.
주말에도 교육사업이 있어
실무자의 출근을 멈추지 않습니다.ㅜㅜ

02-3675-1240
저소득 싱글맘 가장의 창업을 생각할 때 울리는 전화기

희망가게팀의 상담전용 전화는
하루도 빠짐없이.
숫하게 울립니다.


창업을 하고 싶다는 어머니.

큰아이는 고등학생.
집은 서울.
자산규모 8천1백 미만, 월소득 3인가구 200만원 미만

그런데 파산 경력이 있다 하신다.
"괜찮습니다. 면책은 언제 받으셨어요?"

음.. 잘 모르겠다 하신다.
"그럼 얼마를 탕감 받으셨어요?"

음.. 잘 모르겠다 하신다.
그러더니 옆에 사람을 바꿔 주신다.

"아~ 제가 남편되는 사람입니다."

흡ㅡ.,ㅡ;
"아.. 저.. 저희 희망가게는 한.부.모.여성.가장분들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해 드리거든요. 남편이 계시다면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으십니다."

그 남편분 답하시길
"결혼식은 안올렸습니다. 그냥 같이 삽니다"

흡 -.,-;;

"아.. 저.. 저희 희망가게는 사실혼의 경우에도 지원대상으로 포함하지 않거든요."

그 남편분 답하시길
"그럼 같이 안 살면 되오?"

흡 -.,-;;

"아니.. 제가 사셔라 마셔라 할 부분이 아닌지라.. ;;; 죄송합니다.ㅜㅜ"


아.. 덥다.
눕눕하고.
거기다 주말이라니.. 참 일하기 거시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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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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