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부모,두父母, 한부모가정?
《알짜정보》/정부지원 2011. 9. 5. 16:04 |한부모 가족, 저한테는 되게 생소한 용어였는데요. 예전에는 ‘편부’ 혹은 ‘편모가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지칭하던 가족의 형태를 말한다네요. ‘편부모가족’은 치우칠 편 (偏)자를 사용해서 어감상 뭔가 ‘부족하고’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반면, ‘한부모 가족’은 긍정적 까지는 아니더라도 중립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특정한 사람들을 구분짓는데 또는 규정짓는데 사용하는 ‘용어’는 그냥 ‘말’ 이상의 파급력을 가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은 분들이 우리가 예전에는 별다른 ‘의심(?)’ 없이 받아들이던 ‘단어’들에 딴지를 걸고 있죠. ‘언어’의 의미, 사용처가 바뀐다는 것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식체계, 가치관 등 또한 바뀌었다거나,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편부모 가족’에서 ‘한부모 가족’으로 바뀐 단어처럼, 한부모 가정을 바라보는 개인과 사회의 태도 역시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부모 가족’은 모자(母子)가족, 부자(父子)가족, 조손(祖孫)가족, 즉 부모로 부터 사실상 부양을 받지 못하는 아동과 그 아동을 양육하는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로 이루어진 가족 역시 ‘한부모 가족’ 범주에 포함됩니다.
한부모가족의 비중은 이미 선진국 (?) 수준을 넘었지만, 이를 위한 보육지원대책은 여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부’와 ‘모’가 자녀양육과 경제활동을 분담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 여담이지만 ‘일반적인 가정’, 혹은 ‘보통 가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부모가정이든, 두부모가정이든 일반적이거나 보통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동성결혼이 허용된 나라에서는 ‘부 (父)’ 와 ‘모 (母)’ 라는 언어를 사용해서 ‘가족’의 개념을 설명하는데도 문제가 있을 수도 있구요.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가족의 형태도 변화해 왔습니다. 보다 유연하고, 관용적인 태도로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두부모가정에서 두명이서 분담해서 하는 역할을 한부모가정의 부 또는 모는 혼자서 해나가야 합니다. 돈도 벌고, 아이도 키우고, 일터에 나갈 때, 아이는 누가 돌보고. 당연히 어려운 일이겠죠. 직장 생활을 하는 한부모가장은 오후 2~3시면 끝나는 영 유아 보육시설을 이용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2005년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빈곤율 (소득이 최저 생계비 이하인 가정)은 9%인 반면, 한부모 가구의 빈곤율은 26.7% 이다. 2009년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한부모 가족의 80% 이상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이하였다. |
생활하다가 어려움이 처했을때 보호막이 되어주는 사회안전망, 그리고 그 밖에 방치된 한부모 가족, 조선일보 2010년 5월 |
우리가 잘알고 있는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얼마전 까지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잡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식축구 스타 하인즈 워드 모두 한부모 가정의 자녀입니다. 개인의 노력과 의지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한부모 가정을 둘러싼 사회적 편견이 줄어들고, 환경적 제도적 개선이 있을때,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오바마와 그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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